[경북도민일보 = 추교원기자] 　경산시 자인면 동부동의 자인농협은 올해 조합원 농가의 연간 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 농협 임직원은 물론 조합원 모두가 합심해 사업 역량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들은 농가소득이 2014년 평균 2700만원에서, 지난해에는 1800만원이 증가한 4500만원을 달성했다.
　농협과 조합원 농가의 단기간 발전성과 비결은 한두개 사업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농가소득지원사업을 개발하고, 클러스터 지원사업단을 하나로 묶어 상호 연계하는 시너지 효과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산지 농산물 생산과정에서 농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감소화하고 영농환경 변화를 위해 농촌 인력 중개센터사업과 농기계 무상수리 지원사업, 영농자재 구매금 환원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농촌인력중개센터 사업은 도시지역의 일자리 참여희망자와 농업인을 중개해 농촌지역의 일손부족 문제 해소와 도농간 상호교류 효과도 있다.
　자인농협은 2014년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5~6월‘농촌인력중개 전국 1위의 실적을 쌓고 있다.

　또한 전문 농업인을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지원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자인농협에서 직접 실시하는 각종 신 농법, 병·해충 방제법 등 영농기술 현장교육을 매년 4회 이상 실시하고 있고, 전국에 산재한 농협 교육원에 교육을 희망하는 조합원들의 연수도  실시하며 경북 농민사관학교와 농업마이스터대학 등록금을 지원하고 있어 수준 높은 영농기술 습득과 양질의 농산물 생산기술을 위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농산물의 확실한 판매처를 확보하고 다양한 판매루트를 개척해 농산물 브랜드 상승과 안정적인 농산물 가격형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농협유통·홈플러스·롯데마트·E마트 등 전국적인 대형유통과의 계약 체결로 안전하고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출하처를 확보하고 있으며 농산물산지종합유통센터(APC)·경산시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로컬푸드직매장·전통장류가공사업장 등 다양한 판매사업을 유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자인농협에서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자인농협 미나리 먹거리한마당’축제는 매년 3월 한 달간 시행하고 있는데 축제 매출액이 증가해 올해는 5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지역 미나리 농가의 판로 개척에도 성공했다.
　이밖에 농외 소득원 발굴 및 농촌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복지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원사업과 경로당 난방비 지원사업이 있다.
　농촌사회의 인구감소와 교육비 경감을 위해 매년 조합원 자녀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갈수록 심화되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고 독거노인, 사회적 약자 지원사업도 매년 확대해 지원하는 등 농민과 농협이 공동 상생하는 진정한 협동조합의 참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변태영 자인농협 조합장은 “농업인들의 경제적 소득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변함없는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언제나 농업인과 함께하는 진정한 농업협동조합의 모습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