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의회·주민들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 반대 집회
  • 김무진기자
북구의회·주민들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 반대 집회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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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칠곡행정타운 부지에서 대구 북구의원들이 부지 매각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북구의회 제공
대구시가 신청사 건립 비용 마련을 위해 북구 구암동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지역 주민들과 정치권이 반대 집회를 열고 즉각적인 매각 중단을 촉구했다.

대구 북구 주민자치위원회와 북구의회는 25일 칠곡행정타운 부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구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한 소통 없는 부지 매각 결정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지역 주민 100여명과 김승수 국회의원(대구 북구을), 대구시의원, 북구의원 등 정치권이 함께 했다.

이들은 “칠곡행정타운 부지를 매각할 경우 향후 대구경북신공항 개항 때 중추적 기능을 수행하고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부지 확보를 위한 재매입 시 더 많은 예산이 투입, 큰 재정 악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칠곡행정타운 부지는 북구민을 위한 자산으로 활용돼야 하는 만큼 매각 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신청사 건립 재원은 다른 방법을 찾기 바란다”며 “43만 북구 주민들은 신청사 유치 실패와 대구시의 농수산물도매시장 및 문화예술허브의 독단적 이전 발표로 상실감에 빠져있는 만큼 대구시는 부지 매각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해 칠곡행정타운 매각을 추진했으나 북구지역 주민들과 구의회 등의 반발에 보류됐다.

한편 칠곡행정타운 부지는 북구 구암동 일대 1만234㎡(3096평) 규모로 현재 공영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공시지가는 이달 기준 304억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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