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경북 8개 지자체와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맞손’
기존 3개→9개 지자체 확대
12월 시행 목표 협의체 구성
환승 30분 이내·2회로 늘려
교통비 50% 이상 절감 기대
대중교통을 통한 대구와 경북의 공동생활권이 확대된다.대중교통 광역환승제 ‘맞손’
기존 3개→9개 지자체 확대
12월 시행 목표 협의체 구성
환승 30분 이내·2회로 늘려
교통비 50% 이상 절감 기대
대구시와 경북 8개 시·군은 2일 대구시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대구·경북 공동생활권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확대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스템 구축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협약에 따라 대구시는 대구권 광역철도가 개통하는 오는 12월에 맞춰 기존 3개 지자체 간 대중교통 광역환승제를 9개 지자체 및 대구권 광역철도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기존 대구·경산·영천에서 김천, 구미, 칠곡, 성주, 고령, 청도 등 9개 지자체로 늘어나는 것이다.
광역환승제가 시행되면 9개 지자체의 대중교통 기본요금(교통카드 기준)은 통일되고, 환승 기준도 하차 후 30분 이내, 2회로 확대돼 350만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50%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또 대구를 중심으로 9개 지자체 간 30분 생활권이 형성돼 교류가 활발해지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협약서에는 9개 지자체 간 요금체계, 환승 손실금 분담 및 운송수입금 배분 방법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대구 등 관련 지자체는 오는 12월 시행을 목표로 환승 및 요금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자체 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올 연말 대구권 광역철도가 개통하고 대중교통 환승제가 확대 시행되면 대구·경북 시·도민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나아가 대구경북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거대 공동생활권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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