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코스 올해부터 첫 개설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인증한 5년 연속 ‘실버라벨’ 2017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다음달 2일 오전 8시 1만 4000여명의 육상 동호인들과 13개국 35명의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시내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중구와 수성구 일원을 3바퀴 도는 풀코스와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하프코스 등 벚꽃과 함께 도심 속을 달리고 세계적 수준의 마라토너들이 펼치는 기록경쟁 또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1년 하프마라톤으로 시작하여 2009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인증 국제마라톤으로 승격한 대구국제마라톤은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IAAF의 ‘실버라벨’을 5년 연속 획득한, 마라토너라면 한번쯤 뛰어보고자 하는 권위 있는 대회다. 현재 IAAF 인증 라벨대회는 전 세계 930여개 국제마라톤대회 중 골드라벨 45개, 실버라벨 17개, 브론즈라벨 27개에 불과하다.
마스터즈 부문에는 전국 각지에서 1만4085명(풀 179, 하프 1133, 10㎞ 8046, 건강달리기 4587)의 동호인들이 참가했다. 최다인원 참가단체는 지난해에 이어 1161명이 신청한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차지했으며 대구 거주 송영수씨는 78세 최고령으로 10km에 도전하고 대구시장애인체육회 52명, 달빛동맹마라톤클럽 123명, 중국 유학생 50명, 대만 단체 62명 등이 참가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대회 운영차량들이 내뿜는 매연을 없애고 ‘미래형자동차 선도도시 대구’를 알리기 위해 금년 대회부터 선두 시계차와 유도차를 전기차로 대체한 것과 마라토너들의 피로도와 부상위험이 높다는 요구를 반영해 풀코스와 10km코스를 이용하는 코스로 변경, 최적화한 점도 눈에 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지역 최대의 스포츠 축제로 선수들은 그 동안 준비해온 실력을 마음껏 뽐내고 시민들은 거리응원을 통해 대구의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해 주었으면 한다”며 “특히 대회 개최 시민으로서 자발적인 대중교통 이용과 진행요원의 교통안내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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