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방문 수리 서비스 실시
[경북도민일보 = 기인서기자] 영천시가 고장난 농기계 수리를 위해 직접 농민들을 찾아 나섰다.
본격 농사철이 시작되는 시기에 맞춰 농기계가 고장나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찾아 현장에서 수리·정비 서비스를 하는 것이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3일부터 주 3회 농기계수리에 어려움을 겪는 외진 마을을 방문해 현장에서 농기계 수리·정비를 해 농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농기계 사고 등에 대비한 올바른 사용법과 관리법도 교육하고 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수리비는 소요된 부품 구입원가를 기준으로 농가당 2만원을 공제해 책정한다”고 했다.
노령화와 함께 부녀화된 농촌마을에 농번기 농기계 사용에 큰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올해도 사업비 6800만원으로 70개 마을 700농가 소유 1500대 각종 농기계수리를 할 계획이다.
전진식 금호읍 약남1리 이장은 “농사철이 시작될 시점에 겨울철 묵혀둔 농기계를 마을까지 찾아와서 수리해 준다니 그저 고맙다”며 “노인들이 대부분인 마을에서는 고장 난 농기계를 수리하려고 이때만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정재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기계 순회 수리는 적은 예산으로 다수의 농업인에게 혜택과 편의를 제공하는 대표적 농정시책사업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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