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후보추천위, 단독후보 놓고 검증작업
연임 성사되면 25일 의결 거쳐 3월 최종 결정
연임 성사되면 25일 의결 거쳐 3월 최종 결정
[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포스코 권오준 회장의 연임 여부가 이달 안으로 판가름 날 전망여서 포항은 물론 경제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명우 포스코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 의장은 이달 초 “권오준 회장 연임 여부는 25일 이사회 전까지 결정하겠다”고 말해 이달 안으로 권 회장의 연임 여부가 확정될 전망이다.
앞서 권 회장은 지난해 12월께 연임 의사를 밝혔으며 CEO후보추천위는 권 회장을 단독후보로 놓고 검증작업을 하고 있다.
권 회장이 CEO후보추천위의 엄격한 자격심사 검증을 통과 해 연임이 성사되면 25일 의사회 의결을 거친 후 3월 중순께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CEO후보추천위가 권 회장의 연임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하면 포스코 내·외부에서 복수의 차기 회장후보들을 선발한 뒤 CEO후보추천위가 1명의 최종후보를 결정한다.
권 회장의 연임 여부 결정은 포스코그룹 구조조정 및 재무구조 개선 등 업무실적과 최근 최순실 게이트의 관련 의혹에 대한 관련성 여부 등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권 회장은 2014년 취임 후 비핵심 계열사 정리 및 자산 구조조정에 매진해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서는 등 재무구조를 탄탄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권 회장이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연임에 실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있다.
포항의 한 시민은 “그동안 포스코 회장의 선임 및 연임 여부에 ‘정부가 개입을 했다’는 뒷말이 항상 무성했는데 이번 만큼은 탄핵 정국으로 정권의 입김이 크게 약해져 객관적인 실적과 능력만 평가해서 합리적으로 결정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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