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 극소량 방사선으로 신속촬영·정확한 모의 치료 한다
  • 김무진기자
영남대병원, 극소량 방사선으로 신속촬영·정확한 모의 치료 한다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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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모의 치료용 CT
애퀼리언 엑시드 LB 도입
대구경북 최초 가동 ‘눈길’
AI 탑제로 환자 데이터 축적
신속한 고화질 영상 구현 등
장점으로 대학병원 활용 적합
영남대병원이 도입한 캐논(Canon)사의 최첨단 저선량 방사선 모의 치료용 CT ‘애퀼리언 엑시드 LB’. 사진=영남대병원 제공
영남대학교병원이 대구·경북지역에선 처음으로 최첨단 저선량 방사선 모의 치료용 CT(컴퓨터 전산화단층촬영장치)인 ‘애퀼리언 엑시드 LB’(Aquilion Exceed LB)를 도입했다.

23일 영남대병원에 따르면 이 장비는 AI(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전날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방사선 모의 치료란 종양 표적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하기 전 치료 목표 부위를 정확히 확인하고 위치를 표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과정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모의 치료용 CT를 이용해 치료 부위를 확인하고, 대상 부위 위치를 표시한다.

방사선 치료 범위가 필요 이상으로 넓어져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정확한 치료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모의 치료용 CT의 역할이 중요하다.

캐논(Canon)사가 개발한 ‘애퀼리언 엑시드 LB’는 AI 딥러닝 기술인 ‘AiCE’가 탑재돼 영상을 빠르게 재구성하고, 노이즈를 제거하면서도 장기의 해부학적 경계면을 선명하게 만드는 것이 장점이다.

이 때문에 극소량의 방사선만으로도 빠른 시간에 고화질의 영상을 구현한다.

여기에다 임상 데이터가 많을수록 기능이 고도화되는 지능형 AI 시스템으로서 많은 환자들의 데이터를 축적한 대학병원에서의 활용에 적합하다. 또 일반적 촬영 범위인 10~19㎜보다 2~4배 넓은 범위의 40㎜인 촬영 범위를 통해 종양의 크기가 커도 신속 촬영할 수 있다.

검사 구경도 현재까지 개발된 모의 치료용 CT 가운데 가장 큰 90㎝로 촬영 중 다양한 포지셔닝이 가능하며, 촬영이 어려운 국소 부위도 확인 가능하다.

박재원 영남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장은 “보다 신속하고 정밀한 치료 계획을 세워 정확한 모의 치료를 통한 환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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