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장 “한미의원연맹 조속한 시일 내 출범 노력”
  • 손경호기자
김진표 의장 “한미의원연맹 조속한 시일 내 출범 노력”
  • 손경호기자
  • 승인 2024.0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A 동포·지상사 대표 간담회
“우리 동포·진출기업 애로 사항
건의 사항 신속한 해결 위해
한미간 실질적 협력 강화 필요”
김진표 국회의장이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동포 초청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멕시코·브라질·아르헨티나를 공식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4일 오후(현지시간) 경유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동포 및 지상사 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김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미국은 지난해 한미동맹 70주년을 계기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의 비전을 구체화하고, 지난 달에는 양국 간 의회협력 견인 가교이자 핵심 현안 해결 창구가 될 한미의회교류센터가 출범했다”며 “이렇게 한미양국이 새로운 70년을 위해 도약하는 시기에 LA를 방문하게 되어 뜻깊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동포사회가 세대, 지역을 넘어 발전하고 과학기술자, 전문직, 문화계 등 직종 구성도 다양해지면서 주류 사회 활동도 활발해졌다”며 “LA 동포사회의 성공이 한미동맹의 결실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우리 동포 및 진출기업의 애로 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서 한미 간 실질적인 협력 강화가 필요한 만큼, 한미의원연맹이 조속한 시일 내 출범할 수 있도록 동포 사회도 노력해달라”며 관심을 요청했다. 이후 김 의장과 동포 및 지상사 대표들은 한-미국 관계 발전 방안 및 애로사항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동포들은 △복수국적 허용 기준 완화 △재난재해 시 한인동포 지원 강화 △미주 진출 중소기업 지원 등을 김 의장에게 건의했다.

김 의장은 이에 “저출생으로 인한 국가경쟁력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708만 재외동포에 대한 복수국적 완화가 필요하다”며 공감을 표했다. 또 “복수국적 허용 기준 연령을 현행 65세 이상에서 40세 이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관련법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김 의장은 “재난재해 시 재외동포의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력해 민관합동모델 마련 등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장은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국내기업의 미국진출 및 투자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실태조사 및 지원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관계부처와 해당 사항을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미국 LA 동포 및 지상사를 대표해 강일한 민주평통 미주부의장, 제임스 안 제35대·제36대 LA한인회장, 조봉남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장, 데이브 민 캘리포니아 주상원의원, 마크 김 가주 지방법원 판사, 김봉현 LA한국상공회의소 회장, 박영우 한국전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 준비위원회 위원장, 구교진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유니스 송 한미연합회 LA 대표 등 총 120여 명이 참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