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동안 4만3000장 기증받아
영주署·KT영주지사 배달봉사
연탄은행의 자원봉사자인 영주경찰서 전의경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실어 나르고 있다.
(사)한국장애인문화협회 영주지부(지부장 김태영)는 지난 12일 영세 장애 가정과 독거노인 등 제때 연탄을 구입하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연탄은행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청량사 주지인 지현스님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날 참석자 중 남모씨(52)가 연탄 4만장 기증을 약속하는 등 하루동안 4만3000장의 연탄이 들어와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연탄은행은 어려운 사람들이 언제든지 가져갈 수 있도록 24시간 개방되고 가구당 매일 5장 범위 내에서 가져갈 수 있으며 몸이 불편한 사람에게는 자원봉사자를 통해 월 1회 100장을 배달해 줄 계획으로 영주경찰서와 KT영주지사가 연탄배달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김 지부장(54)은 “남모르게 선행을 하려는 많은 분이 연탄은행을 도와주기로 약속했다”며 “앞으로 연탄은행이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주/김주은기자 k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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