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생산원가 65억원 절감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뛰어난 수준의 상수도 누수 예방 실적을 거뒀다.7일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적극적인 누수 예방 사업 추진을 펼쳐 유수율 94.7%로 전년 대비 0.4% 개선 실적을 거두며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서울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 중 각 가정집에서 요금으로 받아들인 수량의 비율을 말한다.
대구 상수도본부는 또 꾸준한 유수율 향상으로 지난해 연간 65억원의 생산 원가를 절감, 상수도 경영합리화에 기여했다.
대구 상수도본부는 유수율 향상을 위해 지난 5년간 노후관 정비사업에 105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238㎞의 노후관을 교체했다.
또 지난 2002~2021년 총 589곳의 배수관망 구역화 사업(Block System)인 ‘스마트 유량 원격감시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고, 대구시 구역별로 공급되는 유량을 실시간 감시함으로써 누수 발생 여부를 조기 판단하고 있다.
특히 원격 감시 시스템의 모니터링 자료를 기반으로 지하로 스며드는 누수를 탐지, 가창댐 저수 용량의 9배 가량인 약 8000만톤이 버려지는 것을 예방한 것은 물론 유수율도 2003년 72.4%에서 지난해 94.7%로 22.3%를 향상시켰다.
김경식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올해도 모든 직원이 힘을 합쳐 꾸준한 유수율 향상 사업을 추진, 지하 누수로 낭비되는 수돗물을 줄여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및 상수도 경영합리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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