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봄날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향연 시민에 선사
  • 이진수기자
포항제철소, 봄날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향연 시민에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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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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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클래식 영일대 블라썸 연주회 성황리에 마무리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로 클래식·대중가요 선봬
20일 포항제철소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호텔 영일대 호수공원에서의 연주회를 시민들이 감상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찾아가는 클래식 영일대 블라썸 연주회로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공연을 선사했다.

포항제철소는 20일 봄날을 맞아 호텔 영일대 호수공원에서 정통 클래식 연주와 함께 인기 대중곡을 콜라보한 다채로운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인 최광훈 지휘자의 지휘로 단원들은 요하네스 브람스의 춤곡 중 하나인 헝가리무곡 제5번을 시작으로 유명 대중가요인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과 귀로 즐기는 탱고인 아스토리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 등의 음악을 연주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흥을 느끼게 했다.

필리핀, 베트남 등 지역 결혼이민여성들로 구성된 다소리세오녀 합창단의 공연과 작곡가 이범준이 이해인 수녀의 시에 곡을 붙인 ‘기쁨에게’, 싱어송라이터 김수철의 명곡 ‘젊은그대, 아 대한민국’으로 관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기타 앙상블인 ‘폴인클래타’의 아름다운 연주가 이어졌으며, 폴인클래타는 가수 주병선의 명곡 ‘칠갑산’을 대금과 클래식기타 콜라보 연주로 선보였다. 페루 민중가요인 ‘엘콘도르파사’ 공연도 함께 진행하며 시원한 기타 연주를 선사했다.

스즈키바이올린 원생 30여 명이 연주한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등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과 유명 베이스팝페라인 가수 박상우씨가 출연해 ‘베사메무쵸’ 조항조 ‘고맙소’, 강진의 ‘막걸리 한잔’ 등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연주회의 풍부함을 더했다.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무대는 관현악 앙상블과 함께 한 버스커버스커의 유명곡인 ‘벚꽃엔딩’을 오케스트라와 앙상블의 하모니로 즐길 수 있었으며 김한올 바이올리니스트와 함께 전자바이올린으로 비발디의 ‘사계’를 연주했다.

스웨덴의 전설적인 팝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 뮤지컬 ‘맘마미아(Mamma Mia)’와 희대의 명작인 ‘캐리비안의 해적’ OST 모음집의 웅장한 연주를 이날 공연을 마무리했다.

한 관객은 “정통 클래식과 함께 다채로운 즐길 거리들이 많아 나도 모르게 공연에 심취해 버렸다”며 “봄을 맞아 아름다운 오케스트라의 향연을 만날 수 있어 기쁘고, 내년 봄에도 이곳에서 영일대 블라썸의 아름다운 연주를 감상하고 싶다”고 말했다.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장인 포항제철소 조영준 행정지원그룹장은 “많은 시민들이 아름다운 클래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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