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열린 ‘경주 대릉원돌담길 벚꽃축제’에 14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경주시에 따르면 축제 개최 전 지역 프리마켓 및 푸드트럭 협회와 가격, 품질 등을 협의해 시중가격 보다 저렴한 가격을 축제 기간 제공해 왔다.
무엇보다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배포된 가이드북에 위생, 가격, 서비스 등의 불편사항에 대해 신고할 수 있도록 안내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민관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음식물 재사용 여부, 소비기한 경과 식품 사용·보관의 실시간 위생 점검도 진행했다.
특히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한 안전한 행사 진행도 눈길을 끌었다.
대릉원돌담길 행사장 500m 구간에 음향 시스템을 구축해 질서유지, 미아발생 예방 등의 안내 방송을 함은 물론, 무인 계측기 6대를 설치해 실시간 인파 밀집사고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한편 최근 일부 언론에서 경주 벚꽃축제 바가지요금 논란이 제기돼 축제장에 찬물을 끼얹는 상황이 발생했지만 그 장소는 ‘대릉원돌담길 벚꽃축제’가 열린 곳이 아니라 김유신 장군 묘를 가는 흥무로 벚꽃길로 밝혀졌다.
흥무로 벚꽃길은 경주시 노점상협회가 자체적으로 운영을 하는 곳이다.
이에 경주시는 흥무로 벚꽃길 노점상들의 한시적 영업허가 기간인 오는 7일까지 위생지도와 바가지요금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에 나선다.
점검 기간 위반사항이 발견되는 즉시 한시적 영업허가를 취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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