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빛나는 사람... 포항 삼도주택 허상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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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빛나는 사람... 포항 삼도주택 허상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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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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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가족의 든든한 `울타리’  
13년째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무료 개·보수  
 
 
 포항지역에서 주택사업으로 서민들의 내집마련 꿈을 실현시키고 주택난 해소에 공헌하고 있는 삼도주택(회장 허상호·사진)이 13년째 국가유공자들의 노후주택을 돈 한푼 받지 않고 새집처럼 말끔히 개·보수해줘 지역사회의 귀범이 되고 있다.
 삼도주택은 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올해 노후주택무료보수 대상자로 국가유공자 김운근(81·흥해읍 옥성리 115)씨를 선정, 25여평짜리 낡은 단독주택을 1520만원을 투자해 새집처럼 보수해 가족들이 안정된 생활을 하도록 보살펴 줬다.
 김 씨는 6·25 전쟁때 육군 제1사단에 배치, 서부전선 노루고지 전투에서 오른쪽 다리에 총상을 입고 전역한 후 1951년 6월 16일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국가유공자 김 씨는 4년전 부인과 사별했다. 아들도 막노동으로 생활하다 다리를 다쳐 장애인이다. 김 씨 역시 고령에 노환으로 정부에서 지급되는 월 30만원의 국가유공자(7급)연금으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
 이같은 생활고 탓에 김 씨는 집이 낡아 천정에서 물이 스며들고 창문이 부서저도 집을 수리할 엄두도 못낸채 비참한 생활을 해온 것이다. 국가유공자들을 13년째 가족처럼 보살피고 있는 허 회장은 이같은 소식을 전해듣고 지난 5월 김 씨집을 찾아 주택을 서둘러 개·보수해 생활에 걱정을 덜어줬다.
 보훈가족 사랑정신과 관련, 허 회장은 “6월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신명을 받친 호국영령들의 위훈을 기리고 그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살려 국가의 발전과 민족의 번영을 위해 우리 모두는 새로운 다짐을 하는 달”이라면서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들을 돕는 일을 나라사랑으로 생각해  이들의 노후 주택을 새로히 단장해주는 일을 보람스럽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욱기자 k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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