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씨름 원더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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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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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 씨름왕대회 150여명 선수 선전

 
지난 2일 북구 송라면 보경사에서 열린 `2006 포항시 씨름왕 선발대회’에 포항지역 30개 읍·면·동팀이 참가해 열띤 명승부를 펼쳤다.


  `2006 포항시 씨름왕 선발대회’가 2일 포항 송라면 보경사 씨름경기장에서 그네뛰기, 투호놀이 등 다채로운 단오절민속축제와 함께 열렸다.
 이 날 포항관내 30개 읍·면·동팀 150여명의 선수들이 단체전과 개인전에 참가해 각축전을 벌이며 모래판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윤민수, 정갑석 등 포항 씨름협회 소속 선수들이 진기한 씨름기술을 펼칠때마다 관중속에서 환호가 터져 나왔고, 외국인 관광객도 `원더풀’을 외치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각 읍·면·동 대항전에서는 오천읍팀이 포항시 씨름협회 윤비호 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대송면을 4-3으로 꺾고 우승했다.
 윤비호는 연일읍, 용흥동 등 씨름 강팀과의 경기에서 결승까지 모두 전승하며 올라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개인전에서도 힘과 기술을 앞세워 청년부 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회 주인공 이됐다.
 개인전 대학부에서는 박성국(포항 1대)이 고교 선후배 사이인 김정한(부산외대)을 결승에서 시원한 배지기 한판으로 이겨 우승했다.
 포항 중앙고 1년때 씨름에 입문한 박성국은 유연성과 다양한 잔기술의 응용이 뛰어나 포항 씨름협회의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는 선수.
 또 여성부 60kg급에서는 참가선수 중 최고령자인 정정순(54)씨가 젊은 여성들과 자웅을 겨뤄 관중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정 씨는 지난 2000년부터 올해까지 이 체급에서 2연패를 하는 등 전국씨름왕 선발전에도 참가한 포항의 대표적 여성 씨름인이다.
 포항시 씨름협회 김윤호 전무는 “선수들의 기량이 향상 되면서 실력평준화가 이뤄지고 있다” 라며 “일년에 한번이지만 우리 전통문화인 씨름에 대해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정엽기자 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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