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농기계 안전 사고 주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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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농기계 안전 사고 주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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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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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27건…사고자 절반이 50대 넘어
조작 미숙·부주의 등 원인…예방 활동나서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각종 농기계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농촌의 고령·부녀화로 해마다 사고가 늘어나고 있어 소방당국이 예방활동에 나섰다.
 안동소방서는 농기계관련 사고가 올해 들어 지금까지 27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6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을 비롯 지난 2004년 132건이 발생해 138명이 각종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고, 2005년에는 143건에 156명이 부상을 입는 등 해마다 사고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종별로는 농기계 전복을 비롯 운전미숙으로 인한 사고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전체사고자의 76%가 50대이상, 이는 농업인의 고령화로 조작자의 체력적인 한계와 음주 후 운전, 조작실수 등 개인부주의로 인해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16일 안동시 와룡면 산야2리에서 경운기가 전복돼 황모씨(58)가 치아손상과 흉부통증으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12일에는 청송군 현서면 두현리에서 농업용 관리기로 비닐 덮는 작업을 하던 권모씨(67)가 관리기에 우측 중지 손가락이 끼여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각종 사고가 잇따라 귀중한 인명이 피해를 입고 있다.
 이 때문에 소방당국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각종 농기계 안전사고가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해 농가들을 대상으로 각종 농기계 조작에 따른 안전수칙 교육에 나서는 한편 사고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방법 홍보 등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기계화 영농으로 농가마다 농기계 보급은 크게 확대됐으나 이를 조작할 운전자는 대부분 고령자이다보니 조작미숙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이 높은 것이 현실”이라며 “농가들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 홍보에 나서는 등 사고 줄이기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권재익기자 k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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