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방제 등 완전 박멸 총력
칠곡군이 소나무 재선충병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우화기(번데기가 성충으로 변하는 기간)를 맞아 오는 8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 박멸에 나섰다.
군은 400ha씩 5회, 총 2000ha의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역 및 연접지역까지 확대해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또한 양봉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벌 피해가 거의 없는 약제 사용 △산림방제에 경험이 많은 7명의 방제작업 숙달인부로 편성된 소나무재선충병 광역방제단을 연말까지 운영 △재선충병의 확산방지와 산림 중 단목 형태로 발생하는 감염목의 방제작업 △방제처리 된 감염목 중 훈증피복이 훼손된 처리목의 수거·재처리 △파쇄작업 등 다른 시·군 경계지역과 발생 선단지역에 대한 방제작업도 실시한다.
특히 소나무의 무단이동을 차단하기 위해 솔수염하늘소 우화기인 8월말까지 현재 운영중인 4개소의 단속 초소를 6개소로 늘려서 운영, 다른 지역과 통하는 국도와 지방도 등 주요 길목에 설치해 소나무의 이동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한편 3명으로 구성된 기동단속반을 운영, 소나무류를 취급하는 조경업소와 목재소, 제재소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 소나무류의 이동방지와 감염목이 찜질방의 화목이나 목재로 사용되는 것을 막는 역할도 수행한다.
군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1300본을 훈증처리하고 발생지역 13ha에 있는 소나무를 벌채해 소각 처리했다”며 “솔수염하늘소 우화기인 8월까지 방제와 단속을 강화해 재선충병의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칠곡/김용구기자k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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