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때이른 폭염 원인 ‘인간 활동’ 탓
  • 이상호기자
봄철 때이른 폭염 원인 ‘인간 활동’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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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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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승기 포스텍 교수팀, 기후모델로 최초 증명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민승기<사진> 포스텍 환경공학부 교수, 김연희 연구교수 등 연구팀은 옥스퍼드대학 기후모델링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지난 5월 발생한 기록적인 이상고온, 빠른 여름 시작의 원인이 인간 활동 때문이었음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온실가스 증가로 인해 지난해 같은 이른 더위가 찾아올 가능성이 2~3배 높아진 점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방대한 양의 고해상도 지역기후모델(RCM)과 전지구기후모델(GCM) 모의자료를 이용해 인간 활동이 포함된 경우와 포함되지 않은 경우의 기상 이변 발생 결과를 비교했다.

 그동안 많은 과학자가 기상 이변의 원인을 알고자 큰 노력을 기울였다. 인간이 만들어낸 환경오염이 원인일 것이라는 추측은 많았지만 고해상도 기후모델을 이용한 방대한 데이터가 필요하기 때문에 증명해 내기가 쉽지 않았다.
 이 연구는 ‘미국기상학회보지’에 소개됐는데 한반도의 봄철 폭염을 포함해 지난해 6개 대륙과 2개 대양에서 발생한 이상기후 현상에 대한 원인 규명 결과를 다뤘다.
 민승기 교수는 “지구 온난화가 지속됨에 따라 이른 봄철 폭염이 자주 강하게 발생할 것으로 전망돼 이에 대한 분야별 대응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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