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스코이호 인양’ 신일그룹 투자사기 의혹 경찰 수사
  • 허영국기자
‘돈스코이호 인양’ 신일그룹 투자사기 의혹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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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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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통한 투자자금 투자자모집 과정 등 부정거래·주가조작 혐의

[경북도민일보 = 허영국기자]  속보=경찰이 울릉도 앞바다 ‘보물선’으로 알려진 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본보 7월 27일자 1면 등)를 인양하겠다는 신일그룹의 경영진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강서경찰서는 서울 남부지검으로부터 신일그룹 경영진들의 사기 의혹에 관한 수사지휘가 내려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암호화폐를 발행해 투자자를 모집한 것도 조사대상이다.
 경찰은 인양작업 비용을 조달한다는 명목으로 투자금을 모으는 과정에 불공정거래가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최용석 신일그룹 대표는 제일제강은 개인의 투자이고 암호화폐를 마련해 돈스코이호의 인양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계획도 신일그룹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신일그룹은 지난 17일 돈스코이호를 울릉도 앞바다에서 발견했다고 전했다.

 신일그룹은 돈스코이호에 금화와 금괴 5000상자 등 150조원 규모의 보물이 실려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보물선 관련주’로 코스닥 상장사인 제일제강이 꼽히며 주가가 요동쳤다.
 2000원을 밑돌던 제일제강 주가는 지난 17일 상한가를 쳤고 지난 18일에는 장중 5400원까지 올라갔다. 
 이후 금융감독원이 보물선 관련주에 대한 경고를 보낸데다 신일그룹과 보물선의 실체 여부가 논란이 되면서 주가는 다시 2000원 아래로 내려왔다.
 한편, 금감원은 신일그룹의 보물선 관련 주장과 관련해 주가 조작 및 가상통화를 통한 부정 거래 의혹을 조사 중이다.
 금감원은 신일그룹이 보물선에 담긴 금괴를 담보로 ‘신일골드코인(SCG)’이라는 가상화폐를 만들어 판매한 의혹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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