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분위기 안뜨네… 주자들 ‘냉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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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분위기 안뜨네… 주자들 ‘냉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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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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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분위기 ‘댓글조작’ 등 대형 이슈에 밀려

경북지사·대구시장 공천 확정 후 시민 관심 줄어
남북정상회담 끝난 후 선거국면 본격화 전망

[경북도민일보] 6·13 지방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연이은 대형 이슈와 여야 정쟁으로 선거 분위기가 전혀 살아나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여야는 4월 국회 보이콧과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사퇴, ‘민주당원 댓글조작’ 김경수 민주당 의원 연루 의혹 등 현안을 두고 맞붙으며 선거는 뒷전으로 밀려난 모습이다.
특히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과 이어 진행될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 정세 안정을 위한 주변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어 지방선거 분위기가 더욱 위축되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지난 11일부터 지방선거 경선이 진행 중이지만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18일부터 지방선거 최대 관심사인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경선이 시작됐고 전남지사 후보자 결선투표 결과가 발표되지만 ‘민주당원 댓글조작’ 관련 이슈에 밀리는 모습이다.
자유한국당은 거물급 인사들을 연이어 선거에 투입하고 있지만 좀처럼 분위기는 뜨지 않고 있다.
경북지사 경선에서 이철우 의원으로 결정된 이후 지역민들의 열기가 급격하게 식어가고 있는 것이 단적인 사례이다.

대구시장 선거도 권영진 현 시장이 한국당 공천을 받은 이후 시민들이 지방선거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한국당 경선 이후 공천을 받은 이철우·권영진 활동이 뜸하다”면서 “지역에서 한국당이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이들의 활발한 선거활동이 절실하다”고 충고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후보를 구하는 것에서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광주와 전남, 전북, 강원 세종을 비롯해 유승민 공동대표의 지역구인 대구에서조차 후보 접수를 받지 못했다.
평화당에서는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권에서조차 후보의 윤곽마저도 드러나지 않았다.
과거와 다르게 선거 분위기가 뜨지 않으면서 지방선거 경선을 준비하는 2, 3위권 주자들은 냉가슴만 앓고 있다.
자칫 자신의 정책을 알릴 기회도 얻지 못한 채 이대로 경선이 끝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각 당의 대진표가 완성되고 본선에 돌입하면 선거 분위기는 살아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후보들이 확정되고 남북정상회담이 끝나고 나면 선거 국면으로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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