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공천 반발 경주·안동 확산
  • 김진규기자
한국당 공천 반발 경주·안동 확산
  • 김진규기자
  • 승인 2018.04.16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13 지방선거

최양식 경주시장 지지자들
중앙당 경북도당 항의 방문
권영세 안동시장 한국당 공천
경선 배제 규탄 시위도 확대
“밀실야합 공천 철회” 요구

[경북도민일보 = 김진규기자]  한국당 공천 반발 움직임이 심상찮다.
특히 지지자들의 3선 단체장 경선 배제 항의가 경주는 물론 안동 등 경북 북부지역까지 확산되고 있어 후유증이 심각할 전망이다.
한국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9일 최양식 경주시장을 컷오프 탈락시키자 지지자들이 10일 오전 한국당 경주시당을 찾아 거세게 항의했다.
지지자들은 한국당 경북도당을 방문해 “자유한국당 중앙당 방침인 재난지역에 대해 선거로 인한 주민갈등을 방지하고 조속한 복구 및 민심수습을 위해 현 기초단체장을 단수로 전략공천하기로 했다”면서 “현 시장을 공천 배제하고 경선을 하는 것은 지역 실정 왜곡하고 중앙당 결정을 무력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양식 경주시장 지지자 100여명은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당 중앙당을 항의 방문해 “경주는 지난주에도 2.4 여진이 계속되는 등 지진여파로 인해 학생수학여행단이 전무하고 관광객은 급감해 지역경제가 최악으로 침체된 상태이고 집값은 폭락하고 정신적인 지진트라우마가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며 재난지역임을 강조했다.

이들은 “지역 국회의원이 경주는 지진복구가 끝났다고 얘기하는 것은 지역실정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항의했다.
이에 중앙당 관계자는 “경주 공천은 경북도당에서 알아서 하겠다고 해서 도당에서 하라고 했다”고 해명했다.
15일에도 최양식 경주시장 지지자 100여명은 경북도당을 항의 방문해 “중앙당의 합리적인 재난지역 전략공천 결정을 무산시킨 것은 지역상황을 무시한 정략적인 술수”라고 항의했다. 지지자들은 “중앙당 지침을 왜곡하고 주민갈등을 야기하는 김석기 경북도당 위원장과 강석호 공천관리위원장의 작태는 결코 묵과할 수 없으며 이러한 잘못이 시정될때까지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세 안동시장의 한국당 공천 경선배제를 규탄하는 시위가 서울 여의도 한국당 중앙당 앞에서 펼쳐졌다. 한국당 경북도당 공관위가 지난 11일 안동시장 후보에 권영세 현 시장을 배제하고 권기창 안동대 부교수와 장대진 전 도의회 의장의 경선을 결정한 것에 대한 반발도 확산되고 있다.
권영세 시장 지지자 150여명은 “지역민심을 역행한 밀실야합 공천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안동시민 여론조사 1위인 권 시장을 경선에서 배제하는 것은 지역민심을 역행하는 사심공천”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권영세 시장 측은 자유한국당 중앙당에 “불공정한 공천과정을 시정해 달라”고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권 시장은 이의신청서를 통해 “자유한국당 노선을 그 누구보다 견실하게 따르고 지지해 왔다고 자부한다”며 “절차마저 왜곡한 김광림 자유한국당 안동시 당협위원장의 부당한 개입을 바로 잡아 달라”고 청원했다.
‘사천이 아닌 공천’을 해야 한다며 “단지 3선 출마라는 이유로 공천에서 배제하는 것은 지역 민심과 당의 공천기준에도 부합하지 않은 사천일 뿐”이라고 호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강규 2018-04-22 21:49:49
이건 민주주의가 아닌데 자유한국당 왜그러나

이강규 2018-04-22 21:49:35
이건 민주주의가 아닌데 자유한국당 왜그러나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