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길을 지나가다 어깨가 부딪혔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20대 남성 2명이 상해치사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29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55분께 A(28)씨와 B(28)씨는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인근에서 C(34)씨를 마구 때려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길을 지나가다 C씨와 어깨가 부딪혀 시비가 붙어 주먹과 발을 이용, C씨를 마구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C씨는 병원후송 중 사망했다.
　경찰은 인근 CCTV를 모두 분석해 도주한 A씨와 B씨를 검거했고 현재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