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교통백년대계 완성으로 더 살기 좋은 도시 만든다
  • 김형식기자
구미 교통백년대계 완성으로 더 살기 좋은 도시 만든다
  • 김형식기자
  • 승인 2018.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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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교통발전상
▲ 신규도입 무선충전전기버스 시승식.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1979년 시 개청 이래, 구미시는 내륙최대의 산업단지를 품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선도한 도시로써 지난 40년간 눈부신 성장을 기록했다. 도시의 발전과 더불어 교통시스템 또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룩했는데 지난 40년간의 교통발전상을 되짚어 본다.

 △ 시 개청 37년만의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 개편’ 단행
 2015년 8월 31일, 구미시 개청 37년 만에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 개편’단행됐다.
 구미역, 선산, 인동지역을 주요 거점으로 간선-지선 체계 구축, 인동 회차지 신설, 권역별 고유번호체계 도입과 중복·굴곡 노선 개선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노선개편 시행으로 양포, 인동, 봉곡 등 신 도심 지역에서의 대중교통 이용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환승률 또한 크게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
 앞으로 산동면 확장단지, 문성 지역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으로 이들 지역에서의 버스 이용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구미시는 이들 지역을 경유하는 노선 일부조정 및 증회운행 등의 보완책을 마련, 앞으로의 이용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 세계최초 무선충전 전기버스 상용운행 개시
 2014년 3월 25일, 세계 최초로 도입된 무선충전 전기버스가 구미역~인동 노선에 정식 투입됐다.
 무선충전 전기버스는 2013년 대전광역시와의 경합 끝에 시범운영도시로 최종 선정, 6개월여의 시범 운행 기간 안전성 및 운행성능 검증을 완료하고 정규 노선 운행을 시작했으며 2016년 4월 2대를 추가로 도입해 구미역~4공단 구간을 운행 중에 있다.
 지난 4년여의 전기버스 운행을 분석한 결과 30% 이상의 연료비 절감효과와 소나무 4만여그루 식재와 맞먹는 환경개선효과가 입증됐으며 시민들 또한 전기버스 운행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전기버스는 단순 교통수단을 넘어서 구미시의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으며 운행효과를 지켜본 전국의 다른 지자체에서 도입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미세먼지가 새로운 환경문제로 대두되고 교통수단에서 내뿜는 매연 등이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지적되면서 향후 대중교통분야에 친환경 차량 도입이 확대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구미시는 향후 전기버스 등 친환경 대중교통차량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 시민행복추진단 노선개편 모니터링.

 △ 구미-김천-칠곡 광역 버스정보시스템 환승체계 구축
 구미는 남쪽으로는 칠곡, 서쪽으로는 김천과 인접해 있으며 이들 지역에 주소를 두고 왕래하는 인구는 해마다 증가해왔다.
 시내버스 또한 이들 3개 지역을 관통해 운행하고 있으나 버스 운행정보 공유가 안 되고 환승체계 또한 마련되지 않아 이용객들의 불편이 가중됐다.
 따라서 2015년부터 5억3000만원의 사업비로 구미-김천-칠곡 간 광역 버스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시행했으며 2016년 8월 구축이 완료됐다.
 또한 2015년 12월 3개 지역 간 시내버스 광역 환승제도를 본격 시행해 대중교통 이용 서비스를 한층 개선했다.
 이와 같은 정책으로 구미를 정점으로 한 경북 중서부권 광역 교통·생활권이 구축 됐으며 정주여건 또한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 특별교통수단 도입, 저상버스 확대 도입으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구미시는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서도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였다.
 2008년 2대를 시작으로 도입된 저상버스는 현재까지 총 24대가 도입돼 교통약자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의 충실한 발이 되고 있다.
 2013년에는 ‘구미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조례’가 제정됐으며 2015년 7월부터 휠체어 리프트 기능을 탑재한 특수차량인 특별교통수단 6대가 도입 돼 운행을 하고 있다.
 구미시는 향후에도 저상버스와 특별교통수단 도입을 확대해 시민들의 교통복지를 향상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 시민행복주차장.

 △ 시민행복주차장 확대 조성, 주차난 완화 지속 추진

 2017년 12월 기준, 구미시에 등록된 차량대수는 총 20만7633대이며 주차 공간은 26만8497면이다.
 그러나 이는 공동주택의 주차장과 건물 부설주차장을 모두 합한 수치이며 여전히 대부분 주택가와 이면도로에는 공간부족으로 불법주정차가 만성화 돼 있다.
 부족한 주차 공간 때문에 주민들 간 마찰이 생기기도 하며 화재 등 재난사고 발생 시 소방차량 진입 지연으로 대형사고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문제를 완화하고자 구미시는 지난 2008년부터 도심지 공한지를 주차장으로 조성, 무료 개방하는 ‘시민행복주차장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오고 있으며, 현재 16개소, 601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하지만 인동, 옥계, 봉곡 등 신도시 지역은 여전히 극심한 주차난을 겪고 있는 바 구미시는 향후 이들 지역에 대해서도 행복주차장을 비롯한 공영 주차 공간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
 
 △ 수요 응답형 교통모델(시골버스) 운행개시
 1995년 선산군과 통합으로 구미시는 도농복합도시의 형태를 갖게 됐는데 인구가 밀집된 도심지역과는 달리 읍·면 일부지역은 버스 진입의 어려움 때문에 대중교통의 혜택에서 소외되고 교통 불편으로 인구가 점점 감소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6년 9월 수요 응답형 교통모델인 시골버스가 운행을 개시했다.
 옥계, 인동지역에서 환승을 통해 구미 전역을 버스만을 통해 이동이 가능하므로 읍·면 일부지역 주민들의 버스접근성을 향상시켜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증대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 광역도시교통정보시스템(UTIS) 구축, 첨단 교통시스템 기반 마련
 광역도시교통정보시스템(UTIS)은 교통관제 CCTV등을 통해 주요구간의 교통상황을 동영상 또는 전광판을 통해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이 가능한 첨단 교통시스템이다.
 구미시는 2013년부터 53억원을 투입, UTIS 구축사업을 시행해 2016년 완료했다. 이 시스템은 지능형 교통시스템(ITS)과 연계할 경우 신호조정 및 혼잡 구간 교통량 분산을 통해 도심 교통 혼잡 완화, 사고예방 등 각종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구미시는 2017년부터 ITS 구축을 위한 계획수립 등 사전작업을 해왔으며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ITS 구축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 추진에 박차
 4개의 국가 산단 소재로 입주기업이 많은 구미시는 대형 화물차량의 도심 통행량이 많은 편이다.
 그러나 대형 화물차량들이 정해진 차고지 외 주택가, 도로가에 불법주차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로 인한 민원 또한 가중되고 있으나 대형차량들이 주차할 수 있는 주차 공간 부재로 뾰족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었다.
 이에 구미시는 대형 화물자동차와 자가용 차량들이 함께 주차할 수 있는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을 2014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구미시 오태동 산 23-1 일원에 4만3000㎡ 규모로 총 사업비 193억원을 투입, 시행 중인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될 경우 화물차로 발생되는 각종 민원 해소와 물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 40년 성과 바탕, 100년 미래를 향한 ‘교통백년대계’ 완성
 구미시는 지난 40년간 내륙 최고의 산업도시로 발전 해왔으며 교통여건 또한 도시발전 속도에 맞춰 개선에 개선을 거듭해왔다.
 이제는 과거 발전을 토대로 첨단 미래형 교통시스템 구축과 친 환경 교통수단 확대, 관련인프라 구축 등 새로운 미래를 대비해야 할 시기이다.
 이묵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과거 40년 발전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100년 미래를 향한 교통백년대계를 완성해 전 시민이 만족하는 살기 좋은 도시, 전국 최고의 명품도시 구미시 건설에 매진 또 매진하겠다” 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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