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니엘, 연기인생 ‘2막’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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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니엘, 연기인생 ‘2막’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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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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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저글러스’서 남치원 역… 新로코남신 급부상

[경북도민일보 = 뉴스1] 배우 최다니엘이 돌아왔다. 그는 지난달 23일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저글러스: 비서들’(이하 ‘저글러스’)를 통해 까칠하지만 내 여자에겐 따뜻한 ‘도시남’ 남치원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했다. 덕분에 그는 ‘新 로코 남신’으로 불리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3년 만에 성공적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 것. 최다니엘은 “너무 다행”이라며 웃었다.
그러나 최다니엘은 편안한 웃음을 짓기까지 어려운 시간을 겪어왔다.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열심히 달려왔으나 다리 부상으로 인해 진로 자체를 고민하던 시절도 있었고, 연기를 하고 싶었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던 순간도 많았다.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던 최다니엘의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 한 건 친형의 한 마디였다. 형의 말에 최다니엘은 다시 활동할 힘을 얻었다.
“드라마 ‘학교 2013’ 이후에 무릎 수술을 했어요. 그때는 걷지 못하는 상태였어요. 주연으로 극을 이끌고 가기가 어려웠죠. 그래서 배우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는데 형이 많이 속상해하면서 ‘네가 예전처럼 뛰고 작품도 하고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재활을 열심히 하고 작품에도 출연했어요. 그때 나온 게 ‘빅맨’이에요. 그다음에는 ‘에라 모르겠다, 액션 해보자’하고 ‘치외법권’에도 출연했어요. 붕대 감고 주사 맞으면서 촬영을 했는데 다행히 큰 사고 없이 마칠 수 있었죠.”

이후 사회복무요원을 하던 최다니엘은 2차 수술을 받았고, 완전히 낫진 않았지만 어느 정도 건강을 회복했다. 그러면서 연기에 대한 생각이 더욱 간절해졌다고. 아픈 상황에서도 연기를 놓지 못했던 그에게는 당연한 일이었을지 모른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를 하다가 2차 수술을 했어요 그런데 이게 완전히 낫기는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평생 관리를 하며 가져가야 하는 부분이에요. 이후에 근무를 하는데 그러면서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었어요. ‘저글러스’는 준비할 시간이 많이 없어서 출연 여부를 고민했는데, 공백기를 길게 두고 싶지 않아 출연하게 됐죠. 주어진 건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라 죽기 살기로 했어요. 지금은 너무 만족해요.”
최다니엘은 지난해 10월 제이와이드컴퍼니와 손을 잡게 됐다. 새로운 곳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된 셈이다. 한층 더 편안해졌다는 최다니엘. 그는 “회사 식구들이 많아서 때가 되면 작품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확실이 없어요. 예전에는 때가 되면 해야 하는 게 있었어요. 매순간 최선을 다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부분도 있었던 게 사실이에요. 그런데 이제는 정말 하고 싶은 작품이 생기면 해도 되겠다는 마음이 들어요. 편안하죠”라며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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