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이남 최고의 ‘다목적 극장’ 도약한다
  • 이경관기자
한강 이남 최고의 ‘다목적 극장’ 도약한다
  • 이경관기자
  • 승인 2018.02.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달라지는 수성아트피아
   
▲ 더필하모닉스.
   
▲ 국립발레단 ‘스파르타쿠스’ 공연 모습.
   
▲ 피아니스트 얀 리치에츠키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수성아트피아가 올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국내 대표 명공연장 도약에 나선다.
 아트피아는 올해 장르별 세부 시리즈 형태를 내세우며 이전까지 명품 시리즈에 집중돼 있던 관객들의 관심을 확장,  선택의 폭을 넓히고 전문성을 강화한다.
 특히 ‘수성 르네상스 프로젝트’라는 슬로건에 발맞춰 클래식, 무용, 실용음악 등 장르별로 세계적인 공연들뿐 아니라 지역 예술계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도이치 그라모폰 아티스트 시리즈
 아트피아는 세계 최고의 클래식 레이블인 독일의 도이치 그라모폰 설립 120주년을 기념해 4명의 그라모폰 소속 아티스트를 초청한다.
 그 첫 스타트로 오는 25일 캐나다의 미소년 천재 피아니스트 ‘얀 리치에츠키’의 첫 내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
 5월 3일에는 베를린 필, 빈 필 수석으로 이루어진 7중주 실내악단인 ‘더 필하모닉스’가 내한해 관객들의 귀를 즐겁한다.
 7월에는 21세기 하이페츠, 현존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라 불리는 ‘바딤 레핀’의 첫 대구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도이치 그라모폰 시리즈의 마지막 주자는 피아니스트 ‘김다솔’이 베토벤의 주요 피아노 프로그램으로 리사이틀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트피아 장르별 아티스트 컬렉션 
 2018년에는 한국을 빛낸 세계적인 성악가들과 피아니스트가 아트피아를 찾는다.
 지난해 2017 블라디미르 호로비츠 국제 콩쿠르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김준희 리사이틀이 4월 7일이 진행된다.
 8월 18일에 진행되는 ‘도이치 오퍼 베를린 솔리스트’에서는 2017년 뉴욕 메트로 폴리탄 오페라하우스 주역으로 데뷔한 강요셉과 벨베데레 콩쿠르 1위 및 도이치 오퍼 베를린 솔리스트로 활약 중인 바리톤 이동환, 유럽 성악계의 떠오르는 신성 소프라노 아드리아나 페르페츠카가 출연해 그들의 주요 오페라 레퍼토리를 관객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9월 4일에는 현재 국내외적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도밍고가 선택한 소프라노 박혜상이 세계적인 반주자 켄 노다와 함께 아트피아를 찾는다.
 9월 14일 국내 최고의 스타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슈베르트 피아노 전곡 연주 프로젝트의 마지막 공연으로 아트피아를 찾는다.
 
 △마티네 시리즈 ‘튜즈데이 모닝 콘서트’
 수성아트피아 대표 기획 공연인 ‘튜즈데이 모닝 콘서트’가 2018년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스타들과 함께한다.

 테너 김세일의 해설과 연주를 중심으로 피아니스트 김정원, 호르니스트 김홍박, 플루티스트 김유빈, 도쿄 필하모닉 클라리넷 수석 조성호가 이끄는 뷔에르 앙상블, 피아니스트 손민수가 출연하여 아카데믹하고 신선한 음악회를 선보인다.
 
 △국립발레단 ‘스파르타쿠스’ 첫 대구 공연
 국립발레단의 ‘스파르타쿠스’ 첫 대구 공연을 선보인다.
 ‘여성적이고 우아하다’라는 고전 발레에 관한 통념을 깨는 작품으로 ‘남성적이고 역동적인’ 분위기로 발레 매니아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에서 개최되었던 발레 공연 중 가장 큰 규모의 무대세트와 무용수가 출연할 예정이다. 
 
 △수성월드뮤직페스티벌 외 다채로운 기획 축제
 수성아트피아는 국악의 현대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기 위해 오는 5월 ‘수성 월드 뮤직 페스티벌’을 연다.
 세계 각 대륙별 우수 월드뮤직 10팀과 국내 지역 팀들이 참여해 3개의 스테이지로 공연을 운영하며 먹거리, 플리마켓, 부대 행사 등도 마련해 축제 분위기를 고취시킬 예정이다.또한 여름 축제 ‘야한(夜寒)수성’을 비롯 ‘수성아트피아 대합창제-ACF’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지역문화예술진흥프로그램
 수성아트피아는 올해 지역문화예술진흥프로그램에도 집중한다.
 아트피아는 지역에서 활발하게 할동하고 있는 솔리스트들을 발굴, 리사이틀 무대를 통해 기량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의 금호 아트홀 등 타 지역 유수 극장진출을 지원하는 ‘아트피아 상주예술가 시리즈’를 비롯 시민들에게 대구의 우수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는 ‘아티스트 인 대구’, ‘아티스트 인 무학’, 지역 무용인과 국악인들이 참여하는 ‘아트피아 무용 축제(ADF)’, ‘아트피아 국악 축제(AKF)’를 알찬 구성으로 준비 중에 있다.
 
 △관객들과 공감하는 다양한 기획공연 유치
 수성구 모명제를 모티브로 지난해 자체 제작한 뮤지컬 ‘달빛에 잠들다’도 편곡 및 각색을 통해 초연작을 보완해 다시 선보인다.
 클래식계의 아이돌로 불리는 ‘클럽M’과 함께하는 신춘음악회, 한국 가곡의 밤을 주제로 한 가을음악회를 비롯 제야음악회도 더욱 풍성하고 알차게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이달 한국 최고의 국악팀인 앙상블 시나위의 ‘사랑이여’를 비롯 4월에는 대한민국 대표 보컬리스트 김경호, 소찬휘, 박완규가 함께 출연하는 콘서트 ‘더 보컬리스트’를 열어 어느 한 장르에 치우치지 않고 누구나 쉽게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김형국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올해 수성아트피아는 한강이남 최고의 다목적 극장이라는 이미지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시민들과 문화를 매개로 함께 호흡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창조적 문화예술활동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