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어린이집·장애인시설 등
[경북도민일보 = 김진규기자] 경주시는 유치원, 어린이집, 장애인시설 등 재난취약시설에 지진 대피시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지진 방재모자 2만개를 제작해 보급하기로 했다.
지진 방재모자는 평상시에는 의자에 방석 또는 등받이로 사용하다가 지진이 발생하면 즉시 머리에 착용하고 대피 요령에 따라 안전히 대피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다.
지난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에서 경주시청 어린이집 원생들이 노란색 방재모자를 쓴 채 대피훈련을 통해 학습된 절차에 따라 질서 정연하게 대피한 모습이 각종 언론과 SNS 상에서 지진 대피 모범사례로 화제가 됐다.
이에 시는 평상시에는 재난 대피훈련에 대비하고 유사시에는 재난에 취약한 어린이와 장애인들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 장치로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올 연말까지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재난취약시설에 방재모자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비록 예산과 인력 등 시의 자체적 역량에는 한계가 있지만 방재물품 보급 확대에서부터 평시 모의 훈련을 비롯해 재난 상황에 대한 신속 정확한 대응 매뉴얼을 홍보해 시민들의 우려를 조금이나마 불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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