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발생은 지열발전소와 무관”
  • 이영균기자
“포항 지진 발생은 지열발전소와 무관”
  • 이영균기자
  • 승인 2017.11.17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각‘지진 원인’주장에 발전소측 “자연지진 밝혀져”
▲ 포항시 북구 흥해읍 남송리 포항지열발전소 건설 현장. 사진=(주)넥스지오 제공

[경북도민일보 = 이영균기자]  포항지열발전소는 지난 15일 발생한 포항지진과 관련, 일부에서 제기된 ‘포항지열발전소가 포항지진의 원인 중’ 하나라는 지적에 대해 무관하다고 밝혔다.
 16일 포항지열발전소에 따르면 포항지열발전사업은 지난 2010년 12월 산업자원통상부 지원 국가R&D 사업으로 착수된 이래 국내 최초 ‘MW급 지열발전 상용화 기술 개발’ 성공을 위해 주관기관인 (주)넥스지오와 지질자원연구원, 포스코, 이노지오테크놀로지 등 모든 연구진이 전념하고 있다.
 또 내년 초에는 새로운 신재생에너지 지열발전 실증 플랜트의 운영과 전력 생산으로 국가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적극 기여하고 비화산지대로는 독일 다음으로 지열발전 상용화에 성큼 다가서게 되는 쾌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포항지진이 포항지열발전사업으로 인해 발생한 것일 수 있다는 발언과 보도는 참여 연구진의 의욕 뿐만 아니라 이 사업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는 포항 시민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기대를 크게 꺾어 놓고 있다는 것.
 사업 주관 기관인 (주)넥스지오는 이미 기상청에서 이번 포항지진이 자연지진임을 분석 발표한 상태에서 현장 상황 및 검증 과정이 생략된 개인의 추측성 가설 보도로 인해 이 지진이 건설 중에 있는 지열발전에 의한 유발 지진으로 곡해되는 것에 큰 우려를 표한다고 전했다.
 포항지열발전 현장에 설치된 지열정은 약 20cm 직경, 4.3km 심도의 2개 시추공으로 이번 포항지진에 관련된 것으로 예상되는 단층과 무관한 위치에 설치되어 있을 뿐 아니라 시추공의 설치에 의해 지진이 발생하는 예는 보고된 바가 없다.
 다만 깊은 심도의 지중에서 지열수를 순환시키는 비화산지대 지열발전의 특성에 따라 지하에 물을 주입하며 인공저류층을 형성하는 수리자극 (hydraulic stimulation) 과정에서 유발 지진이 발생한 일부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 2017-11-17 20:32:17
금번 지진이 포항지열발전소 입지한 남송동이 지진의 진원지라는 뉴스를 듣고 더욱
놀랐습니다 특히 이번 피해가 큰 흥해지역과 지열발전소에 위치한 2~3 km정도 사방의
지역 장량동과 한동대 인근지역이라는 것입니다
지열을 이용하기 위하여 지름 20센치 공를 2개 지하 4,5km깊이 뚫었다는 뉴스를
보고 고려대 지질확과 이진한교수님과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한 내용을 보고 국내외
많은 정보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재앙을 부르는 지열발전소 철회 요청함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