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해 등 북구 지역 중심 건물 외벽 갈라짐 등 피해
포항제철소 조업 이상 없는 것으로 파악
일부 철강공단 업체들은 조기 귀가
포항제철소 조업 이상 없는 것으로 파악
일부 철강공단 업체들은 조기 귀가
[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규모 5.4 강진이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15일 오후 2시29분께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9분31초 포항시 북구 북쪽 9㎞지역 깊이 9㎞ 지점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규모 5.4는 경주에서 발생한 5.8에 이어 역대 2번째 규모다.
이 지진에 앞서 오후 2시22분께 포항시 북구 북쪽 7km 지역의 깊이 8㎞ 지점에서 규모 2.2 지진이 관측됐다.
이어 오후 2시 32분 같은 지역에서 규모 3.6 지진, 오후 2시 56분께 규모 2.8, 오후 3시께 규모 2.9, 오후 3시 9분께 규모 3.6, 오후 4시49분 4.6 지진 등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포항 지역 곳곳에서는 주민들이 건물밖으로 대피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진앙지와 가까운 북구 흥해읍 환여동 중심으로 건물균열, 담장 파손 파악이 되고 있다.
또 시민들이 병원에 간 것이 파악되나, 현재까지 공식적인 인명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포항시립미술관 지하 보일러실 배전판에서 불이나 소방차 7대가 출동해 진압했다.
포항 한동대를 비롯 곳곳에서 건물 외벽 일부가 무너지고 장식물이 낙하하면서 학생들과 시민들이 대피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현재 특별한 피해발생은 없다고 밝혔다.
설비 가동도 이상이 없는 상황이고 추후 여진발생 등 상황을 면밀히 살피는 한편 조업에 이상이 없도록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할 방침이다.
하지만 철강공단 일부 업체들은 정전으로 가동이 중단돼 이날 조업중단을 했고, 건물 타일이 손상되거나 석고보드가 깨지는 등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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