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경북도가 드론 산업을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한다.
　경북은 교통안전공단(김천),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영천), 항공우주기술혁신센터(경산) 등 다수의 무인기 관련 기관과 대학 등 연계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타이타늄, 탄소 소재, 스마트 디바이스, 미래 지능형 자동차 부품, 항공기 부품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무인기 활용 산업 육성의 최적지라 할 수 있다.
　도는 26일 경북테크노파크에서 무인기 산업 육성전략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도는 무인기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5년까지 무인기 분야 전략제품 4종 이상, 무인기 활용 기업 200개사를 달성하기 위한 10대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10대 프로젝트는 기반조성 분야에 △무인기 탑재장비 임무성능 인증센터 구축사업 △무인기 공역 구축 △무인기 활용 기술지원센터 △임무형 무인기 운영 기술 교육원 설립 등이다.

　연구개발분야는 △다기능 무선 수공양용 드론 기술개발 △EAG센서 드론기반 과수작물 방제시스템 개발 △신재생에너지 시설의 전생애주기 관리 기술개발 △이종영상 기반 산업단지 재난·재해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무인기 기반 도시 안전진단 기술개발 △재난현장 실내 정찰 및 환경정보 획득용 비행로봇 등이다.
　도는 사회안전·해양·농업을 중심으로 임무형 무인비행장치 핵심 기술확보와 더불어 융합 신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무인기 탑재장비 임무성능 인증센터 구축사업은 무인기 가격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탑재장비 기술고도화를 위한 특화 센터로 안전, 해양, 농업용 무인기 탑재장비의 임무성능 인증 절차 수립, 안정성 검증·평가 시스템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도는 2018년부터 지역 기업 및 산업단지와 연계한 무인기 활용 시범사업을 자체 추진하고 2022년까지 단계별로 드론 비행 공역 지정, 무인기 활용 기술지원센터 설립 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산업용 무인기 제작 세계시장 규모는 2016년 4500억원에서 2025년 7조8000억원으로 연간 36.5%씩 성장이 전망된다.
　활용분야는 2016년 1조원에서 2025년 62조원으로 연평균 57.4%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