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한반도, 6·25 이래 최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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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한반도, 6·25 이래 최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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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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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문제 특별대담 기조연설
▲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반도 북핵위기 관련 특별대담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뉴스1

[경북도민일보 = 뉴스1]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현재 상황을 6·25 전쟁 이후 가장 위험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북한이 사상 유례 없이 미국에 핵무기로 공격하겠다고 위협한 것이 이런 위기를 부채질했다고 분석했다.
 반 전 총장은 26일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북핵문제 어떻게 풀어야 하나 전망과 해법’ 특별대담 기조연설에서 “10년 동안 UN 사무총장을 했지만 이렇게 북핵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위험한 수준까지 도달한 적은 없었다”며 “6·25 이래 한반도에 여러 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가장 위험한 때가 아닌가라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반 전 총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열린 UN 총회에서 북한에 대해 ‘완전 파괴(totally destroy)’를 언급한데 대해 “핵무기가 개발된 이래 북한은 처음으로 미국에 핵무기를 쓰겠다고 위협했다”며 그 배경을 분석했다.
 반 전 총장은 “과거 미국과 소련이 핵무기를 각각 1만개 이상 보유하고 있었던 냉전 시대에도 소련이 미국을 향해 핵을 쏘겠다고 밝힌 적은 없었다”며 “그동안 러시아, 미국, 프랑스, 중국 등 그 어떤 나라도 핵을 사용하겠다고 감히 말을 못했다”고 설명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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