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4차산업혁명’ 준비 착착
  • 추교원기자
경산 ‘4차산업혁명’ 준비 착착
  • 추교원기자
  • 승인 2017.0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소기업경제특구 표방 경제자유구역·산단 개발
3개 국책사업 순항 중… 4차산업혁명 전진기지로
▲ 경산시가 산업도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영조(오른쪽) 경산시장이 경제자유구역 공사 관계자로부터 사업 현황을 듣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추교원기자]  국내 최대의 대추 생산지인 경산이 명실공히‘산업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경산은 1980년대 대구권 대학들이 이전해 오고, 1990년대 진량, 자인에 지방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공업도시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이후 기계, 조립금속,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업종의 기업들이 모여들고 12개 대학의 고급 인력들이 공급됐다.
 1995년 진량산업단지 한 곳에서 2016년 3개 단지(356만㎡·107만여평)로 확대됐으며, 921개이던 기업은 3232개, 근로자는 3만6000여명으로 늘어 경북의 중심 산업도시로서의 위상을 갖게 됐다.
 여기에 중소기업경제특구를 표방하는 경산시는 665만㎡(200여만평)의 경제자유구역과 산업단지가 개발되면서 총 1021만㎡(309만평)의 4차산업혁명 산업단지 엔진을 갖춰가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규모(379만㎡·115만평)의 경제자유구역인 경산경제자유구역(지식산업지구)은 답보상태에 있던 사업이 대우산업개발 시행사 선정과 경산시의 75% 분양확약 신용보강이라는 특단의 승부수를 계기로 2014년 이후 본격 추진됐으며 2015년 착공돼 현재 1단계 지구공사 공정률 85%, 산업용지 분양 55%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현재 경산경제자유구역에는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 메디컬융합소재실용화센터, 철도차량부품 시험인증지원센터 등 3개 국책사업이 함께 추진되고 있으며 9월 21일 합동기공식을 가졌다.
 이 사업에 총 842억원(국비 450, 도비 178, 시비 214)이 투입돼 부지면적 2만8116㎡(8505평), 건축연면적 1만735㎡(3247평) 규모의 신성장산업 분야 기반구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3개 국책사업들이 모두 완료되면 현재 운영 중인 차세대 건설기계·부품 융복합 설계지원센터, 올해 11월 준공될 융복합센터와 더불어 대한민국 4차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경산경제자유구역을 이끌어 갈 강력한 동력이 갖춰진다.

 이와 함께 경제자유구역과 함께 일반 산업단지 확대조성도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경산 1, 2, 3산업단지와 연계한 산업집적화로 대구·경북지역경제를 선도하기 위해 구축 중인 경산4일반산업단지(240만㎡)는 지난 4월 아진산업, 삼광오토모티브와 입주를 위한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고 우량기업을 중심으로 기업유치활동을 전개해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산4산업단지가 완공되면 전체 일반산업단지 면적이 596만㎡(180만평)에 이르게 된다.
 여기에 압량면 지역의 도시첨단산업단지(30만㎡·9만여평), 연구·개발(R&D)특구 내의 화장품특화단지(15만㎡·4만5000여평)까지 완공되면 경산에는 총 1021만㎡(309만평)의 산업단지 인프라가 조성돼 경북 제1의 산업도시로 부상하고 경산의 핵심 미래전략인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기반을 갖추게 된다.
 한편 경산시는 4차산업혁명 선도도시 전략을 구체화하면서 산업단지 하드웨어 동력에 더해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혁신전략도 구체화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중소기업벤처 119센터’다. 경산4일반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혁신전략과제로 검토되고 있는 이 센터는 기업지원 원-스톱 서비스 제공, 세무·법무·금융 컨설팅 등의 기능을 하게 된다.
 이밖에 4차산업혁명 기업지원과 경산 희망기업 육성 등을 기본정책으로 하면서 중소기업 경영과 마케팅 지원 및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실크로드 통상사업 등의 특별사업도 추진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의 기업지원 플랫폼을 경산경제자유구역과 경산일반산업단지에 제공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등‘하드웨어’는 물론‘소프트웨어’측면에서 경북 내 산업을 선도하는 경산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경산시 관계자는 “경산이 산업도시의 면모를 갖추었다”며 “중소기업경제특구 전략과 사업 정책에 지역은 물론 타 지역 중소기업들까지도 기대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