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경감 2명 근무 중 쓰러져… 평소 야간교대 등 격무 시달려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에서 경찰관 2명이 과로로 연이어 사망했다.
인력 증원, 휴식 보장 등 제도 개선을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21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남구 장기파출소에 근무하던 A(55) 경감이 야간근무 중 갑자기 가슴을 움켜지며 쓰러졌다. A경감은 급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순직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에는 남부서 외사계 B(57) 경감이 정례사격 중 갑자기 쓰러졌다.
즉시 병원으로 이송된 B경감은 3일 간 사경을 헤매다 결국 순직했다.
이처럼 경찰관 2명이 연이어 사망해 인력을 증원하고 교대 후 휴식보장 등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경찰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B경감도 평소 많은 업무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선에서 활동하는 경찰관들의 공권력을 더욱 강화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최근까지 경북에서는 공무집행방해 사건이 총 1665건이나 발생했다.
포항남부경찰서의 경우 같은 기간 119건의 공무집행방해가 있었다.
순직한 A경감은 20일 새벽 4시50분께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해 사건처리 중 용의자가 갑자기 달려들어 제압하는 과정에서 고초를 겪기도 했다는 것이 경찰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들의 교대 후 충분한 휴식보장, 야간 탄력근무, 비상동원 등 제도를 개선해야 이런 안타까운 순직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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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희생을 가져올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은 대민 업무시 약화된 공권력이 경찰들의 피로도를
높이는 결과이며 스트레스 이만저만이 아닐 것입니다
취객들과 시위자들이 경찰 대하는것 보면 경찰이 왜 이렇게 관대해서 국가 지켜나갈수 있을까
의문이 듭니다 경찰도 인권이 존중되어야 한다고 보며 공권력 강화하는 제도개선이 시급
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