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도합 103년 낚시꾼 木夜 낚을까
  • 뉴스1
경력 도합 103년 낚시꾼 木夜 낚을까
  • 뉴스1
  • 승인 2017.0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채널A 새예능프로그램 ‘도시어부’ 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송

[경북도민일보 = 뉴스1] ‘경력 도합 103년’ 낚시꾼들이 ‘도시어부’에 모였다. 낚시라는 공통 취미로 모인 이들이 낚시를 좋아하는 시청자들을 공략, 목요일 밤 심야 시간대 틈새 공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장시원 PD를 비롯해 배우 이덕화, 방송인 이경규, 래퍼 마이크로닷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도시어부’는 자타공인 연예계를 대표하는 낚시꾼들이 자신들만의 황금어장으로 함께 떠나는 낚시 여행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도시어부’의 핵심은 역시 낚시로, ‘낚시 허풍토크’로도 유명한 이덕화와 이경규 두 이태공의 낚시 배틀이 이 프로그램에서 실전으로 확대된다. 이덕화는 고기가 잘 잡히지 않을 때 제작진에게 육두문자와 짐승소리를 섞어가며 역정을 내고, 이경규는 이덕화 디스전을 펼치는 모습으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덕화에게는 손주 뻘, 이경규에겐 아들 뻘인 마이크로닷은 두 형님 사이에서 위축되지 않으면서도 모두를 아우르는 모습으로 활약한다. 무엇보다 마이크로닷은 범상치 않은 낚시 실력과 회뜨기 실력으로 두 형님을 만족시킬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하는 먹방으로도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낚시 55년차 이덕화, 30년차 이경규, 18년차 마이크로닷이 어떤 케미스트리로 시너지를 낼지도 ‘도시어부’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이기도 하다.
먼저 장시원 PD는 ‘도시어부’ 기획 이유에 대해 “지난 겨울 쯤에 우연히 낚시 TV를 보다가 기획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저는 낚시를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신기했다. 하루종일 물고기 한 마리를 잡으려고 기다리는 사람의 마음을 이해 못하겠더라. 물고기 한 마리를 잡았는데 그렇게 행복해 하는 게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었다”면서 “그래서 호기심으로 시작하게 됐는데 일이 커진 느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장 PD는 “최고의 분들을 모셔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제일 먼저 이덕화, 이경규가 떠올랐다. 이분들과 함께 하면 재미있겠다 생각했다. 마이크로닷은 ‘정글의 법칙’ 가서 마이크로닷을 만났는데 낚시의 천재라고 하시더라. 낚시를 너무 잘한다고 하더라. 실제로 낚시에 대해 열정도 뛰어나고 자기가 음악을 하는 이유도 낚시하는 돈을 벌기 위해서라고 하더라”고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이덕화와 이경규, 마이크로닷은 좋아하는 낚시를 ‘도시어부’를 통해 마음껏 할 수 있게 돼 행복해 했다. 이덕화는 “낚시를 취미로 한 지 반세기가 넘었다”면서 “제 꿈은 대한민국 전국민이 취미로 낚시를 즐겼으면 좋겠다. 저는 이 프로그램이 시청자 분들에게 꽤나 재미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재미는 이경규가 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경규 역시도 낚시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표현했다. 그는 “내 취미가 몇 가지 없다. 골프, 그리고 낚시”라며 “내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돌파구는 낚시 뿐”이라면서 “그 좋아하는 낚시로 프로그램을 하게 돼서 일로서 촬영을 간다기 보다 그냥 낚시를 가는 기분이다. 너무나도 행복하다. 오늘도 그냥 낚시나 갔으면”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또한 이경규는 이덕화와 마이크로닷의 낚시 실력에 감탄했다. 그는 “이덕화, 마이크로닷 두 분은 정말 낚시 프로이시다. 정말 낚시를 잘 한다”면서 “저는 정말 취미로 하는 사람이고 두 분은 프로다. 프로와 아마추어가 하면 제가 오히려 잘한다. 저는 부담감이 없는데 두 분은 너무 긴장하셔서 그렇다. 두 분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고 고백했다.
마이크로닷은 이경규의 추천으로 프로그램에 합류, 남다른 낚시 실력으로 활약할 것을 예고했다. 그는 “저는 처음 낚시 했을 때가 99년도”라면서 “어렸을 때부터 꿈은 낚시꾼이 되는 것이었다. 음악과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면서 “음악과 낚시 중 선택하라면 낚시를 할 것 같다. 슈퍼스타 뮤지션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기 전에 낚시 선장이 되고 싶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마이크로닷은 형님들은 이덕화, 이경규와 친해지게 된 계기에 대해 “처음 회의를 할 때 PD님이 예의에 대해 많이 물어보더라. 그래서 긴장이 됐다”면서 “처음 낚시를 갈 때 내가 운전을 해서 모시고 갔다. 그 때가 제일 긴장됐는데 10분 만에 긴장이 풀렸다. 두 분의 나이가 아버지와 비슷하시다. 그런데 ’형님‘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이 나도 신기하다. 형님들이 날 좋아하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낚시 고수 이태곤도 ‘도시어부’에 뜬다. 장시원 PD는 “이태곤이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이덕화와 이경규를 디스했다. 날라리 낚시라고 하더라”며 “그래서 이태곤을 불렀다. 3회부터 출연한다. 재밌는 그림이 펼쳐질 것”이라고 출연을 예고했다. 이에 이경규는 “이태곤이 왔다 갔는데 너무 폼을 잡는다. 이태곤 낚시에 문제가 많더라”고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도시어부’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