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울산 ‘황금의 삼각 대도시권 구현’
  • 이영균기자
포항·경주·울산 ‘황금의 삼각 대도시권 구현’
  • 이영균기자
  • 승인 201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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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름동맹 출범 1주년 기념 정례회… 공동발전 비전 선포식
▲ 포항시, 경주시, 울산광역시가 협약한 ‘해오름동맹’ 출범이 만 1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사진 왼쪽부터)최양식 경주시장, 김기현 울산광역시장, 이강덕 포항시장이 함께 손을 맞잡고 환하고 웃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도민일보 = 이영균기자]  포항, 경주, 울산 등 해오름동맹을 통해 공동 추진하는 교류사업이 전국 지자체 롤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6월 30일 포항~울산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출범한 해오름동맹이 1주년을 맞았다.
 포항시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기현 울산시장과 최양식 경주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등 세 도시 시장과 간부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주년을 겸한 ‘해오름동맹 정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해오름 동맹의 1년간 사업성과를 되짚어 봤으며, ‘동해남부권 상생발전 전략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에 이어 ‘해오름동맹 발전 비전 선포식’이 있었다.
 지난 10개월에 걸쳐 울산발전연구원과 대구경북연구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용역과제와 관련, 이날 보고에 나선 울산발전연구원 정현욱 박사는 4차 산업혁명 선도 클러스터 구축과 환동해경제권 거점도시권 실현, 동해남부권 신관광벨트 구축, 광역 행정 거버넌스 구축 등 상생발전의 4대 목표와 37개 주요사업, 64개 세부사업을 제시했다.

 이번 용역에서 제시된 선도사업 가운데 포항 신소재산업과 경주 부품산업, 울산 장비개발 등 각 도시산업의 강점을 융합한 ‘첨단 신소재 자동차산업 벨트’ 조성과 울산~경주~포항 415km의 천리 연안 녹색길과 해돋이 명승지를 연계한 ‘동해남부권 해안관광 공동 벨트’, 101.6km에 이르는 동해남부권 폐철도를 이용한 ‘해오름 그린웨이’ 추진 등이 눈길을 모았다.
 포항 영일만항을 대북방 교역 거점항으로, 울산항을 동북아 오일허브항으로 육성시켜 나가고 ‘북극항로 개발 및 동해 심해저 자원개발’에 공동 대처하는 한편 앞으로 이 같은 공동사업의 선제적 대응과 국책사업화를 위해 3개 도시가 참여하는 ‘해오름동맹 사무국’ 설치 필요성도 언급됐다.
 앞서, 포항시 박준상 자치행정국장은 해오름동맹 추진상황 경과보고를 통해 출범 이후 △동해안연구개발 특구 지정 추진 △도시와 대학의 상생발전 Univer+City 개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동해남부선 폐선도부지 활용방안 공동 대응 △3개 도시 시민들을 위한 합동문화공연을 비롯해, 지난해 말 대한민국 테마 10선 선정된 해오름동맹 지역의 ‘해돋이 역사기행’ 등 가시적 성과도 소개했다.
 이날 이강덕 시장은 “울산~경주~포항은 동해남부권 경제 주축인 동시에 대한민국 제조업의 상징”이라며 “해오름 동맹을 통해 세도시의 강점과 연관 산업의 연결 고리를 한층 더 강화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에너지 산업과 4차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과 경주, 포항을 잇는 울산~포항고속도로가 개통된 지 1년 만에 교통량이 5.6%나 증가하는 등 지난 1년간 지역 간 인적, 물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진 것으로 도로공사는 분석하고 있다.
 이에 가까워진 거리만큼 해오름동맹을 통해 공동 추진하는 교류사업 역시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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