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 오감만족 영덕으로 간다!
  • 김영호기자
올 여름 휴가? 오감만족 영덕으로 간다!
  • 김영호기자
  • 승인 2017.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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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 자연 속 휴식·체험 ‘알차네’
▲ 불볕 더위가 연일 지속되고 있다. 올 여름은 경북 영덕으로 떠나보자. 푸른 바다와 시원이 계곡이 손짓하고 있다. 사진은 영덕군 달산면의 옥계계곡.
▲ 영덕군 병곡면 고래불 국민야영장 캬라반.

[경북도민일보 = 김영호기자]   멋진 해변과 시원한 계곡. 카라반 늘어선 캠핑장, 환상의 뮤직페스티벌.
전통 맛집, 산사와 종택의 문화, 황금은어의 손맛과 이국적인 풍차까지.
그 무엇을 상상하든 최고의 여름 휴양지는 단연 경북 영덕이다.
영덕이 당신의 여름 피서를 책임진다.

▲ 장사해수욕장.

 △ 여름휴가 베이스캠프는 바다
 모래썰매장과 갈대파라솔이 있는 영덕군 병곡면 고래불해수욕장.
 베이스캠프로 울창한 솔숲과 카라반, 텐트장이 어우러진 고래불해수욕장 국민야영장에 무거운 짐을 풀고 푸른 바다에 몸을 던진다. 아이들은 바닥분수대와 물놀이장에 풀어놔도 좋다.
 그리고 바로 인근에는 KBS 1박 2일의 데프콘, 김종민, 차태현 등이 신나게 놀다간 영해면 대진해수욕장과 그 옆을 흐르는 송천강에 그들처럼 바다와 민물을 오가며 입수를 즐겨보자.
 여름휴가를 더 짜릿하게 해줄 흥겨운 축제와 바다체험도 풍성하다.
 대진해수욕장은 오는 29일부터 7일간 라인업이 화려한 섬머뮤직 페스티벌이 열린다.
 인기 걸그룹 여자친구, 아이스, S2you와 나는 가수다의 최정상 보컬 김범수 등이 더위를 날려버린다. 30일부터 열리는 고래불 페스티벌에선 백합줍기, 오징어잡기 체험, 머슬매니아 공연, 비키니 선발대회, 디제잉 쇼와 야간 음악분수 공연도 볼만하다.
 출출해지면 해변 식당가에서 싱싱한 백합조개살 가득한 물회와 송천강 재첩국의 별미를 즐기면 된다.
 이보다 다양한 먹거리를 원하면 10분 거리 영해만세시장을 찾아 뿌구리탕(어탕)과 어탕국수, 닭발과 찜닭, 해물탕, 보리밥 등 전통의 맛집을 찾자.
 장도 보며 시장의 푸짐한 덤 인심도 추억으로 챙겨가면 된다. 포항에서 30여분 정도 북쪽으로 달리면 영덕 3대 해수욕장의 하나인 남정면 장사해수욕장이 나온다.
 가는 길에 강구항과 강구 전통시장을 구경하고 주린 배도 채우고 숨은 보석같은 삼사해상공원 내 어촌민속전시관도 놓치지 말고 찾아 보자.
 수많은 박제물고기와 은어낚시자료, 전통어구와 장비, 어선 건조와 조업 미니어처 전시는 수준 이상이다.
 

 △ 산사와 종택, 인문(人文)적 휴가
 영덕의 깊은 산속, 창수면에는 사람과 문화에 젖는 휴식공간이 있다. 산사 풍경과 죽비소리에 또다른 내가 깨어나고 대대로 맏이가 지켜온 종택에서의 하룻밤은 섬김의 예로 인도한다.
 8월 29일부터 이틀간 갈암종택에서 열리는 밥상에서 자라는 인성 프로그램에선 종택사당 봉심, 식사예절, 문안인사, 오침안정법 등 격조 있는 유교문화를 익혀보자.
 600년 고찰 장육사에서 오는 23일과 8월 12일 진행되는 나옹스님의 템플아카데미에서는 불교 역사, 사찰음식 레시피, 전통옹기 제조법도 배울 수 있다.
 인량리 나라골보리말 체험학교에서 아이와 함께 땅을 일구는 농촌의 소박한 일상을 경험하는 것도 괜찮다.
 농산물 수확과 인절미, 밥식혜, 김장 만들기 체험, 트랙터 마차로 하는 종택 답사가 있다.
 산이 취향인 사람은 초목 내음 그윽한 계곡에 몸을 맡기자. 달산면 옥계계곡이 당신의 천막을 품은 서늘한 골짝이 한 폭의 수묵화가 된다.
 40여년 만에 곁을 내준 주왕산 영덕쪽 신규 탐방로가 빠질 수 없는데 달산면 용전리에서 갓바위를 거쳐 가메봉까지 6.2㎞. 3시간 걸리지만 여러 난이도의 산행코스가 고루 섞여 지루하지 않고 한나절에 완주하며 대궐령 전망대에서 보는 동해안 해변쪽 풍광이 압권이다.
 

▲ 영덕황금은어축제.

 △ 은어와 풍차, 이색 풍경 속으로
 영덕의 젖줄, 영덕읍 오십천 둔치에서 8월 3일부터 6일까지 황금은어축제가 열린다. 황금은어의 짜릿한 손맛과 수뱍향 향긋한 입맛을 찾아 가족피서객이 많이 온다.
 구수한 은어구이 냄새와 아이들의 웃음소리, 지인들과 담소가 내내 끊이지 않으며 수중생태체험, 수상자전거체험과 여러 공연도 마련된다.
 또 영덕읍내에서 10분 거리의 영덕풍력발전단지는 24기의 거대한 풍차가 어우러진 바다 전망이 이국적이다.
 인근 산림생태공원에 최근 개장한 전동휠 체험장도 재미있는 곳이다.

▲ 영덕풍력발전단지 내 정크트릭아트전시관.

 8월엔 폐·고철로 제작한 정크아트와 놀라운 착시효과를 주는 트릭아트는 스마트폰 셔터를 아무렇게 눌러도 그럴듯한 사진을 선사할 정크트릭아트전시관이 개장한다.
 1박 2일, 2박 3일, 아니면 일주일. 당신의 여름휴가가 며칠이든 영덕에선 모든 스케줄이 가능하다.
 시원한 바다, 맑은 계곡, 맛집은 기본 상차림일 뿐. 여름축제, 문화재, 전시관, 전통시장 등에서 메인 메뉴를 골라보자.
 대중교통 이용 관광객은 친절한 문화해설기사가 운행하는 통통택시(http://tour.yd.go.kr/) 이용을 권한다.
 푸짐한 여행정식 한 상을 받을 수 있는 영덕은 올 여름 당신의 여름 휴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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