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어디서든 도청신도시 1시간 30분내 접근 가능
[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상주~영천간 고속도로가 28일 0시부터 개통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고속도로는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에서 영천시 북안면 임포리까지 총연장 94km이다.
2012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2조1460억원(국비 4258억원·민자 1조7202억원) 사업비를 투입했다.
주요시설로는 분기점 낙동·상주·군위·화산·영천 등 5개소, 나들목 도개·서군위·동군위·신녕·동영천·북안 6개소, 휴게시설 8개소, 교량 112개소 1만2362m, 터널 6개소 5010m 등이 있다.
민자투자방식(BTO)으로 건설돼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은 정부에 이전되며 민간(상주영천고속도로(주))에서 30년간 운영한다.
통행료는 전구간 주행시 승용차 기준 6700원으로 기존 고속도로 이용시보다 200원이 저렴하다.
상주~영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포항·경주·영천 등 경북 동남부지역의 도청 신도시 접근성이 향상돼 도내 어디에서나 도청신도시까지 1시간 30분내 접근이 가능해졌다.
기존 도로 이용시보다 주행거리 25km 단축(119⇒94㎞), 운행시간 30분 단축(88⇒58분), 연평균 편익비용 3681억원 증가 등이 기대된다.
유가절감은 승용차 약 3000원, 화물차 1만원이며 대구 구미권 교통혼잡 해소, 수도권 접근성 향상으로 기업유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영천 중앙동·화산면 일대 124만2000㎡규모로 추진중인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기업 유치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포함된 영천 녹전동 R&D지구에는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 보잉 항공전자 유지보수정비(MRO)센터 등이 가동중인데 수도권과 통행거리가 단축돼 물류비 절감으로 기업 유치에 유리한 교통여건을 갖추게 됐다.
도로개통으로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가 위치한 영천 북부지역 개발이 촉진돼 기존 남쪽에 집중됐던 영천의 균형발전도 기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북 북부·충청·수도권 등과 통행시간 단축으로 포은 정몽주를 기리는 영천 임고서원 등 영천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양정배 도 건설도시국장은 “상주~영천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도내 지역균형발전과 도청신도시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신도청 시대 사통팔달 도로교통망 구축을 위한 도내 SOC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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