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파출소에서 민간인 폭행 의혹
  • 황영우기자
경찰, 파출소에서 민간인 폭행 의혹
  • 황영우기자
  • 승인 2017.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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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소 입건 일행에 폭력 행사 주장 SNS에 번져… 경찰 “직원 3명 먼저 폭행 당해”

[경북도민일보 = 황영우기자]  경찰이 폭행혐의로 입건된 일행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있다.
 하지만 경찰은 이같은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맞서고 있다.
 7일 경찰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일행 A씨와 B씨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새벽 2시 30분께 A씨의 지인 C씨가 한 주점 화장실에서 20대 남성들과 시비가 붙어 폭행혐의로 입건돼 포항 죽도파출소에서 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C씨 일행 3명이 죽도파출소로 C씨를 찾아갔지만 파출소 문이 잠겨 있어 문을 열어달라고 소리치고 욕설을 하자 경찰관 3명이 외부 흡연공간에서 이들을 주먹과 발을 이용해 폭행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또한 경찰에게 폭행을 당해 쓰러져 일어나려고 하자 경찰이 테이저건을 무차별적으로 사용했다는 것.
 이에 대해 경찰은 사실과 매우 다르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C씨 일행이 파출소 흡연공간에서 먼저 폭력을 행사해 이를 제압하기 위해 테이저건을 사용했지만 폭력행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관 3명이 이들에게 먼저 폭행을 당해 전치 2주 부상을 입었다며 공무집행방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으며 SNS에 퍼지고 있는 글은 전부 사실이 아니다”면서 “공무집행방해혐의로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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