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마지막 시즌도 ‘전설’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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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마지막 시즌도 ‘전설’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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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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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시즌에 통산 최다득점·루타·2루타 기록 경신 유력

[경북도민일보 = 뉴스1]  31일 개막하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는 ‘국민타자’ 이승엽(41·삼성 라이온즈·사진)을 선수로 볼 수 있는 마지막 시즌이다.
 숱한 기록과 역사를 남긴 그와의 이별을 슬퍼할 팬들이 많지만 이승엽은 묵묵하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프로야구의 ‘살아있는 전설’답게, 이승엽은 현역 마지막 시즌에도 자신의 발자국을 진하게 남길 전망이다.
 지난해 한·일 통산 600홈런, 개인통산 2000안타 등의 대기록을 세운 이승엽은 올 시즌엔 통산 최다 득점, 최다 루타, 최다 2루타 부문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전망이다.
 이승엽은 지난해까지 개인통산 1290득점과 3833루타, 434 2루타를 기록 중이다. 이 세 개 부문 모두 양준혁이 1위로, 1299득점, 3879루타, 458 2루타 등을 기록 중이다. 부상 등의 큰 이변이 없다면 3개 부문 모두 기록 경신이 무난해 보인다. 이 경우 이승엽은 홈런(현재 443개), 타점(1411타점)과 더불어 총 5개 부문에서 통산 1위에 등극하게 된다.
 이승엽은 또 KBO리그 통산 450홈런에 7개, 4000루타에 167루타, 1500타점에 89타점, 1300득점에 10득점을 남겨두고 있다. 3개 부문 모두 전인미답의 고지인 만큼 이승엽은 마지막 시즌 ‘전설’의 입지를 다시 한 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 트윈스의 베테랑 정성훈(37)도 의미있는 기록 경신을 노리고 있다. 1999년 데뷔해 지난해까지 18시즌을 꼬박 뛴 정성훈은 통산 2020경기에 출장 중이다.

 올 시즌 116경기에 더 나서면 양준혁의 2135경기를 넘어 KBO리그 통산 최다경기 출장기록을 갈아 치우게 된다.
 역시 꾸준함의 상징과도 같은 삼성 박한이(38) 역시 대기록을 노리고 있다. 2001년 데뷔 이래 지난 시즌까지 한 번도 세 자릿수 안타를 놓치지 않은 그는 올 시즌 17년 연속 100안타에 도전한다. 프로야구의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박한이 못지 않은 꾸준함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 2008년 한 차례 100안타를 놓친 LG 박용택(38)은 6년 연속 150안타에 도전하고 있다. 이 역시 역대 최초의 업적이다.
 지난해 고향팀 KIA 타이거즈로 ‘컴백’한 임창용(41)은 3세이브만 추가하면 역대 2번째로 250세이브를 달성한다. 만일 임창용이 30세이브를 넘어설 경우 KBO리그 역대 최다 세이브를 기록 중인 오승환(277세이브)의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다.
 이밖에 지난해 타격 3관왕(타율, 안타, 타점)에 오른 뒤 KIA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최형우(34)는 역대 최초로 3년 연속 300루타를 노리고 있다.
 또 현역 선수 중 최다 도루(482개)를 기록 중인 KT 이대형(34)은 18개의 도루만 추가하면 전준호(550개), 이종범(510개) 등 리그 전설의 ‘대도’들에 이어 3번째로 500도루를 달성하게 된다.
 이대형만큼 많은 도루는 아니지만 한화 정근우(35)는 12년 연속 20도루의 대업에 도전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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