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모임 학생 동원”… 교육부 조사 착수
  • 손경호기자
“문재인 지지모임 학생 동원”… 교육부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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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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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의 전북 통합 지지모임인 ‘새로운 전북포럼’ 출범식에 우석대 특성화사업단이 학생을 동원했다는 의혹 제기와 관련해 교육부가 24일 현장점검 및 제재 조치에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자유한국당 곽상도 국회의원(대구 중·남구)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문재인 후보 전북 통합 지지모임인 ‘새로운 전북포럼’ 출범식이 개최됐는데 전주의 우석대학교 특성화 사업단(이하 ‘우석대 사업단’)이 이날 행사에 소속 학생 140명을 동원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포럼 공동대표는 이상직 전 민주당 국회의원과 문재인 캠프에서 ‘전북경선캠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도현 우석대 교수로 알려져 있다.

 우석대 사업단은 2016년 교육부의 ‘태권도의 창조경제적 가치발견을 통한 한브랜드형 인재양성 사업단’으로 선정돼 4억4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는데, 이날 행사 참여에 소요된 교통비뿐만 아니라 사업의 목적과 무관한 영화관람 등에서도 사업비를 집행했다는 지적이 있어 교육부가 사실 확인에 착수한 상태이다.
 해당학과는 학과 교수들이 단체채팅방 등을 통해 학생들의 민주당 가입현황을 조사하고 민주당 선거인단 ARS 인증번호 등을 일괄 수집하는 등 민주당 경선 참여를 강요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곽상도 의원은 2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현안보고에서 이준식 교육부총리를 상대로 “국비를 이러한 목적으로 지출한 것이 확인되면 환수조치를 취해야 하고 필요하다면 감사를 실시해야한다”고 강조하며 교육부의 조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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