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유관기관과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토론회 개최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대구통합공항 이전에 따른 대구공항 이전터 개발에 지역 건설업체들이 참여하는 방안이 적극 모색된다.
시는 17일 오전 11시 시청 별관에서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및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대구광역시회 임원과 시, 구·군 발주부서장과 함께 통합신공항 이전터 개발 참여방안 모색 등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연다.
이날 토론회는 시 홍성주 건설교통국장을 비롯한 시, 구·군 건설 관련부서장과 조종수 대한건설협회 대구시회장, 도재영 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시회장, 김주환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대구시회장 등 지역의 3개 건설단체가 모여 통합신공항 이전터 개발에 지역 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 마련 등에 머리를 맞댄다.
이 외에도 건설현장의 애로사항 청취, 지역 건설업체의 수주와 하도급 확대, 지역의 건설경기 활성화에 따른 내수부양과 고용창출 대책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토론회에서 조종수 대한건설협회 대구시회장은 현행법상 통합신공항 이전터 개발과 같은 대형공사에 지역의 건설업체가 참여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 제도개선 등을 통해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건의할 예정이며 이에 대구시 공항추진본부는 ‘기부 대 양여’ 사업의 특수성을 감안해 지역 건설업체의 공동 도급 참여가능 범위를 최대한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도재영 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시회장은 공공 건설공사의 예정가격 산출시 현장의 시공여건 등을 감안하여 품의 할증 요율을 적용함으로써 적정공사비를 설계에 반영하여 줄 것을 건의할 예정이며 대구시 건설산업과장는 공사의 특수성 등이 적정공사비에 산정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건설경기는 서민생활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므로 통합신공항 이전과 같은 대형 건설 공사에 지역의 건설업체와 시, 구·군의 건설관계자가 자주 소통하는 기회를 갖겠다”며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우리 지역 업체들의 수주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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