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3고로 개수공사 지역경제 활력 불어넣는다
  • 손석호기자
포항제철소 3고로 개수공사 지역경제 활력 불어넣는다
  • 손석호기자
  • 승인 201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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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6월 12일까지 109일간 진행
▲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오는 24일부터 3고로 3차 개수공사에 들어간다. 사진은 지난 2006년 3고로 2차 개수공사를 앞두고 종풍 행사를 했을 당시의 모습.

[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 3고로 3차 개수공사가 오는 24일부터 본격 시작되면서 침체된 포항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3차 개수공사는 24일 고로의 불을 끄는 ‘종풍(終風)’ 으로 시작돼 오는 6월 12일까지 109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포항제철소는 지난해 8월부터 3고로의 열풍로(고로에 열풍을 불어넣는 노로서 그 모양은 철판으로 된 원통) 및 탕도(주조에서 주형 속으로 쇳물이 흘러들어가는 통로) 사전공사를 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2006년 2차 개수공사 후 11년만인 이번 3차 개수공사를 마치면 내용적이 4350㎥ 에서 5600㎥으로 늘어나게 된다.
 공사는 종풍 후 고로 철피제거 및 내화물 해체, 새 내화물 축조 및 새 철피 설치 등의 순서로 실시된다.
 이 과정을 거쳐 6월 13일 새롭게 ‘화입(火入)’할 계획이다.

 개수 공사에는 약 3000억~4000억원의 투자비와 연인원 12만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토목·건축·기계·축로·전기 등 다양한 건설 근로자들이 하루 최대 수백명이 공사 현장에 투입됨에 따라 공사를 맡은 포스코 계열사 및 협력업계의 일자리 창출 및 가계소득 증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 공사와 함께 포항제철소 코크스공장 신예화 사업도 올해 중 계획돼 있어 관련 지역 경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역 건설업체 관계자는 “거듭되는 불황으로 일거리가 없어 애를 먹었는데 이번 개수공사가 ‘가뭄의 단비’처럼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개수공사를 마치면 고로의 크기 및 효율성이 크게 증대돼 제품의 원가 경쟁력 향상이 될 것”고 설명했다.
 한편 포항제철소 3고로는 지난 1978년 12월 8일 준공됐으며 생산능력은 연간 용선 약 330만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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