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대토론회 반대 목소리 거세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대구공항 통합 이전에 대한 반대목소리가 확산되는 등 공항통합이전을 둘러싼 갈등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공항 통합이전의 반대 주 요지는 대구시가 시민여론을 모으지 않고 밀양 신공항 유치 무산 이후 대구시민을 달래기 위한 박근혜대통령의 졸속 방안을 그대로 받아들여진 속빈 강정식의 공항 사업이라는 것.
12일 대구 수성구 범어도서관에서 열린 대구공항 통합 이전 시민 대토론회는 이같은 반대 목소리가 유독 크게 울렸다.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와 ‘새로운 대구를 열자’는 사람들, 하늘길 살리기운동본부가 주관한 ‘대구국제공항과 대구의 미래’를 주제의 시민대토론회는 김형기 경북대 교수 사회로 윤대식 영남대 교수, 이진훈 수성구청장, 최동석 동구발전협의회장 등 5명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
그러면서 “대구 시민 다수가 대구공항 민항 기능의 존치를 원해 주민투표 실시 등을 포함한 공항 통합이전 문제를 원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대구의 미래생존권이 달려있는 신공항 문제를 전문가, 정치권, 시민단체, 시민 등과 머리를 맞대고 심도있게 논의해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중앙정부에 요구할 것은 분명히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패널들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진훈 구청장은 “공항 이전은 밀양 신공항 유치 무산 이후 대구시민을 달래기 위한 박근혜 대통령의 졸속 방안”이라며 “여론 수렴 없는 일방적 공항 이전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